주식발행초과금
스타트업에서 투자를 유치하면 그만큼 자본금이 커질까? 등기부 보면 수백억 받아도 자본금은 몇천만원인 이유는 무엇일까? 마침 누가 물어봐서 적어봄
Apr 30, 2024
투자를 받는 기업들이라면 한번은 접할 수 밖에 없는 용어이다. 보통 줄여서 “주발초”라고 하기도 한다.
투자를 받으면 그 돈 전부 자본금이 되는가? 그렇지 않다. 자본금은 액면가액에 비례한다.
즉 주식 1주의 액면가로 정해놓은, 등기부등본에서 볼 수 있는 액면가에 발행주식 총수를 곱하면 자본금이 된다.
“자본금 = 액면가 발행주식 총수”
그런데 투자를 유치하면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판메하게 된다. 즉, 신주인수가액 > 액면가가 된다.
“투자금 = 신주인수가액 발행한 신주 총수”가 되는데 그럼 신주인수가액과 액면가의 차이에 비례해서 전체 금액의 차이가 발생한다.
“(신주인수가액-액면가)*발행신주 총수 = 투자금-자본금 증가분 = 주식발행초과금”
이 금액을 주식발행초과금으로 하고 상대적으로 엄격히 관리한다. 쉽게 말해서 주주한테 받은 돈이니 나중에 자본금으로 넣거나(무상증자 하면 된다) 결손보전에만 쓰라는 거다.
어찌되었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, 투자 받으면 전부가 자본금이 되지는 않고, 그 차이만큼 주발초가 된다. 이정도만 기억하면 되겠다.
Share article